Hoonak 생각

[사람] 오늘 저는 완벽에 가까운 사람을 만났습니다. (성공, 겸손, 지식, 공감)

HOONAK 2023. 2. 18.

이 글은 오늘 필자가 만난 필자가 보기에 흠잡을 곳 없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처음 만나는 사람이었지만, 필자가 생각하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완벽한 사람이었기에 기록을 남기고자 글을 쓰게 되었다.


오늘 저는 완벽에 가까운 사람을 만났습니다.

1. 굿 리스너, 굿 토커

"상대방 이야기를 경청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막힘없이 말한다"

필자는 지금까지 굿 리스너이면서 굿 토커인 사람을 본 적이 없었고, 굿 토커면서 굿 리스너인 사람을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오늘 만난 사람은 굿 리스너이자 굿 토커였다. 필자가 말할때는 정말 귀 기울면서 경청하였고, 나의 의견도 존중받는 느낌이 들었다. 필자는 굿 토커와는 거리가 멀고, 상대방이 조금이라도 다른 생각을 한다고 느끼면 말을 줄인다.

 

하지만, 오늘 만난 사람은 나의 이야기에 정말 경청하는 것이 느껴졌고 자신의 이야기 또한 잘 말하는 모습을 보며 대단하다고 느꼈다. 그 사람이 굿 토커일 수 있었던 이유는 그동안 열심히 하루하루 열심히 쌓아온 지식들이 한몫을 한 것 같다. 왜 사람들이 그렇게 뇌섹남에 열광하는지 알 수 있었다. 


2. 존중과 겸손

"존중과 겸손이 되게 인상 깊었다."

그 사람은 담담하게 자신의 대단한 이야기들을 말하면서 항상 겸손을 빼놓지 않았다. 자신이 실패한 이야기도 서슴없이 말하니 그 사람이 더 대단해보였다. 사실 오늘 나는 지금의 나보다 더 대단해 보이려고 조금 노력했던 것 같다. 하지만, 내 앞에 정말 대단한 사람이 겸손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걸 보고 저렇게 살아야 하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하는 이야기, 내가 하는 일, 나의 사고방식을 모두 존중받는 느낌이 들어서 되게 좋았다. 이것도 그 사람이 굿 리스너이기에 그런 것같다.

 

(펀드 매니저의 일이 난 훨씬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 여튼... 여러모로 대단하다.)


3. 감사하는 마음

"그 사람은 정말 감사하는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입니다."

많은 자기개발서들을 보면, 나오는 이야기 중 하나가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라"이다. 필자도 매일 감사하는 마음을 갖기는 하지만, 오늘 만난 사람은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을 넘어 항상 행동으로 보여주었다. 

 

일단, 오늘 만남이 성사된 것이 나의 사소한 도움 때문이었는데, 이것을 이렇게 푸짐한 식사로 대접받을지 몰랐다. 그리고,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 사람은 항상 감사한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고 있었다. 

 

보통 회사에 들어가면, 처음 몇년은 열정적이지만 어느새 워라밸을 추구하며 회사일은 뒷전이 되어버린다. 그런데, 이 사람은 확실히 생각이 달랐다. "나를 받아준 회사, 대표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일을 한다." 

 

실제로 다녔던 스타트업의 매출은 10배로 만들어주었고, 현재 일하고 있는 펀드회사에도 많은 돈을 벌어다 주었다. 그리고, 펀드회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최고 매출을 만들 거란 이야기를 하였다. 정말 일반 사람들과 마인드가 달랐다.


4. 운이 좋은 사람

"운이 좋다고 계속 말하는데, 사실 엄청난 노력들이 보였습니다."

오늘 만난 사람은 자신이 운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운이 좋아 소개로 펀드회사를 들어가고, 운이 좋아 돈을 벌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사람의 이야기를 계속 듣고 있으면 그 사람이 그 운이 오기 전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들을 했는지 보였다. 굳이 자신의 이야기를 거창하게 하는 것도 아닌데, 그 사람의 내공이 느껴졌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항상 이야기한다. "난 정말 운이 좋았다고" 하지만, 그 이면에는 그 사람의 엄청난 노력들이 있었다. 준비하지 않으면 기회가 오지 않고, 기회를 잡지 못하면 운도 날아간다. 결국, 준비가 되어 있어서 그런 운들을 다 잡을 수 있었던 것이다.


5. 마무리

왼손에 낀 반지를 보며, 그 사람의 여자친구는 정말 행복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고, 존중해주며, 지식이 많아 이야기를 잘 풀어나가며,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돈도 잘 벌고, 겸손하며, 거의 내가 바라던 완벽에 가까운 사람이니 말이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이렇게 완벽한 사람을 만나 조금 쭈글어들다가 생각했다. "야! 그 사람은 레벨 100이고, 난 아직 1이야, 나도 레벨 올리고, 원하는 스탯 찍으면 저 사람처럼 될 수 있어! 파이팅" 

 

펀드매니저가 되고 싶은건 아니지만, 인격이나 지식은 정말 닮고 싶은 점이 많은 좋은 사람이었다. (생각해 보니 인상도 좋았네.. 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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