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전송] 가스비가 있는데, 코인이 왜 전송이 안되는 걸까? (feat. 코인사기)

 

이 글은 가스비가 넘치도록 있는데도 코인 전송이나 스왑이 안되시는 분들을 위한 글이다. 그 원인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알아볼 예정이다.

 

한 단톡방에서 어떤 분이 몇 달 전에 토큰을 구입하셨는데 해당 토큰이 계속 전송이 안된다고 호소하셨다. 가스비도 충분하고, 보내는 토큰 수량도 적절했지만 전송은 계속 실패하였다.

 

과연 어떻게 된 일인지 같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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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 전송이 안되는 이유에 대하여

0. 해당 글을 읽기전에

이 글은 해당 코인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중점적으로 글을 펼쳐나간다. 만약, 누구나 다 아는 토큰이라던가 정상적인 토큰이라면 밑의 포스팅을 참고하면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코인 전송] 메타마스크에서 코인 전송이 안되는 이유와 해결방법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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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토큰 전송 실패하다!

현금을 지불하고 6달쯤 전에 받은 2,500,000개의 SRT

SRT 전송에 실패한 모습 / MEXC에 상장된 SRT 

문의하신 분은 6달쯤 전에 현금을 입금하고 SRT를 2,500,000개를 받았다고 한다.

 

해당 토큰은 토큰 컨트랙트 주소 확인 결과, 실제 MEXC에 상장된 스마트 리워드 토큰(SRT)이었다. SRT를 MEXC 거래소에서 팔기 위해 메타마스크에 가스비를 입금한 후, MEXC로 SRT를 출금하려고 했지만 번번이 실패하였다. 대체 무슨 문제가 있길래 코인 전송이 안 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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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토큰 전송 실패한 이유

이더스캔에서는 세 가지로 토큰 전송이 안 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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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토큰 컨트랙트가 잠겨 있을 때 혹은 일시 정지되어 있을 때

 

2. 토큰 잔액이 부족할 때 

 

3. 토큰 계약이 유효하지 않아서 전송이 되지 않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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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 경우는 어떤 경우일까? 

 

토큰 잔액은 넘치지 않게 조절해서 보내셨지만, 실패하셨으니 두 번째 경우는 아니고, 토큰 계약이 유효하지 않다면, 전송된 내역이 하나도 없고, MEXC 상장도 못하는 것이 맞으니 세 번째 경우도 아니다.

남은 가능성은 하나, 토큰 컨트랙트가 잠겨 있을 때 혹은 일시 정지되어 있을 때이다.

 

이더스캔에서는 일반적으로로 이런 경우, minting, mintingFinished, paused, transferable, transferableStartTime, paused, locked 같은 변수가 들어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현재, MEXC에서 해당 토큰은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고, 실제로 전송한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모든 토큰이 그러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일부 사람 혹은 토큰에 대해서 락업을 해놨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SRTToken | Address 0x22987407fd1fc5a971e3fda3b3e74c88666cda91 | Etherscan

 

 위의 자료는 SRT 토큰 컨트랙트 코드에 대한 자료인데, 이 중 블랙리스트 항목이 눈에 들어왔다. 해당 코드에 대해 문의해본 결과, "블랙리스트가 아니어야만 전송이 가능하다"라고 하셨다. 이더스캔에서도 언급한 토큰 컨트랙트가 잠겨있거나 일시정지일 때 포함되는 Transferable 변수도 들어가 있다. 아마도 문의하신 분도 현재 블랙리스트에 등록되어 있어 전송이 불가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코인을 구입할 때 이런 블랙리스트 및 토큰 락업에 대한 이야기를 전혀 듣지 못했고, 그저 상장이 되어 팔면 이득이라는 말씀만 들었다고 하셨다. 하지만, 막상 상장이 되어도 해당 토큰을 전송조차 할 수 없었다. 

 

아직까지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가상화폐 시장 수익률에 혹해 잘 모르는 코인에 투자했다가 이런 낭패를 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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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살 수 있지만, 팔 수 없는 코인

  작년, 넷플렉스에서 오징어 게임 드라마가 유명해지면서 오징어 게임 토큰이 나왔었다. 해당 토큰은 10월 26일에 0.01달러, 즉 11원에 출시된 토큰이었다. 오징어 게임 토큰 개발사는 해당 토큰으로 온라인판 오징어 게임을 진행할 것이라고 대대적인 홍보를 하였고, 오징어 게임이 유명세를 타면서 해당 토큰은 한때, 2861달러( 한화 약 330만 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개발사가 러그풀하여 토큰을 모두 팔아치웠고, 5분 만에 2861달러는 거의 0달러가 되었다. 

 

이 토큰을 산 사람들의 증언을 들어보면 토큰을 살 수는 있었지만, 팔 수가 없었다고 한다.

 

 오징어 게임도 토큰 컨트랙트 코드에 블랙리스트 혹은 판매한 토큰에 락업을 걸어두어 토큰 판매를 막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가, 순간적으로 개발사는 자신이 가진 물량을 모조리 판매하여 24억을 들고 도망쳤다. 작년에 밈코인이 유행하면서 이런 식의 사기 수법이 성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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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필자의 생각

[Case#17] 계좌로 돈을 입금 후, 코인을 받았습니다. 이거 괜찮은 건가요?

 

 최근, 네이버 지식인으로 활동범위를 넓히면서 처음으로 든 생각은 가상화폐 관련 사기가 정말 많다는 점이다. 나한테 문의해오는 사람 중 열이면 여덟 정도는 모두 가상화폐 사기를 당했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는 질문들이었다. 하나같이 공통점은 '일반 계좌로 입금한 후, 거기서 알려준 대로 코인을 받았다.'였다. 받은 코인을 보면 계좌에 입금한 금액보다 높은 가격이 책정되어 있는데, 이것은 그저 눈속임에 불과하다. 안내한 대로 락업이 끝나고 팔려고 하면, 연락이 두절되거나 더 나아가 락업 해제하는데 비용이 든다며 마지막까지 사기를 치는 경우가 많다. 

 

최소한 가상화폐 사기를 안 당하려면, 몇 년을 알고 지냈든, 유명한 사람이든, 유명한 업체든 상관없이 계좌입금을 통해 코인을 받지 말아야 한다. 모두 사기를 조심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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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 작성에 도움을 주신 솔피님, COFFEE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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