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바이낸스까지 간 사이버드래곤은 왜 죽어가고 있나 (채굴, 이중토큰 시스템)

HOONAK 2022. 2. 13.

2021년 11월에 사이버 드래곤이라는 게임을 유튜브를 통해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고,

투자후 하루 수익을 계산하면서 큰 기대와 희망을 품었다.

하지만, 현재 사이버 드래곤의 이중 토큰인 bnx과 gold의 하락으로 roi가 무한대로 늘어났다. 

 

사이버 드래곤에 들어간 투자금은 400만 원이다. 

위 투자금으로 gold시세 8원일때 기준으로 기대수익은 하루에 14만원정도였다.

 

타 게임과 다르게 소정의 수수료만 내면 언제든 출금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고, 

14일안에만 클레임해주면 손해볼 것 없는 정말 매력적인 투자처였다. 

 

게임 내 재화의 가격이 유지만 해준다면 말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게임은 투자금의 25%를 회수하기전에 천천히 망해갔다. 

 

도대체 왜 gold와 bnx는 하락할 수 밖에 없었을까?

 

** gold : 케릭터가 채굴시 얻을 수 있는 코인( 케릭터 레벨업, 던전사냥 이용료, 랜덤 보물상자등에 쓰임)

** bnx : 케릭터를 뽑을때 사용하는 코인 ( 던전사냥시 주어지는 보상, 마켓에서 케릭터 사고팔때 쓰임)

 

수많은 접시닦이들의 등장, gold 가격을 무너뜨리다.

10월말에 사이버드래곤의 gold가 순간 10원을 찍으면서 많은 유튜버들에게 소개 되었다. 

p2e에 대해 하나도 몰랐던 나까지 알게될 정도였으니... 

초기에 투자한 사람이 50배 100배를 벌고 있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진입을 하였고, 그들은 1bnx( 당시 22~23만원)을 사용하여 케릭터를 뽑거나 

0.4bnx(약 9만원)으로 접시닦이(성능이 낮아 채굴밖에 못하는 케릭터)들을 구매해서 

채굴을 시켰다. 

 

그때 당시, roi(원금회수율)이 접시닦이 기준으로 30일이 나오던 때라

굳이 22만원으로 모험을 하면서 뽑지 않고 마켓에서 0.4bnx를 주고 너도나도 사서 채굴을 

시키는게 트렌드였다. 그 당시에 100 접시닦이까지 운영한다는 사람을 볼 정도였다. 

 

이런 무분별한 접시닦이들은 빠르게 gold를 채굴해나갔다. 

이들은 다른 gold 사용처인 케릭터 레벨업, 던전 이용료, 랜덤 보물상자 오픈등을 전혀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가만히 14일 안에 클레임만 하면 30일안에 원금을 회수하게 되는데 

굳이 모험을 할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gold가 채굴만 되고 사용되지는 않으니 gold가격은 점점 가파르게 떨어져갔고

이를 막기위해 사이버드래곤에서는 골드 소각을 실시한다는 공지가 떴으나 

그 하락세를 막지는 못했다. 

<12월 초에 gold가 5원 갈때쯤 소각내용이 있었는데, 현재 그 내용이 없어 다른 이미지로 대체함>

결국 gold의 하락은 roi가 늘어나는 것을 의미하게 되니

다른 토큰인 bnx (뽑기,시장거래)도 하락하게 되었다. 

그렇게 거의 2원까지 하락하고 나서야 접시딱이들을 금지하였는데 

이것에 대해서 많은 접시딱이들이 반발하였고,

접시딱이 사장님들이 크나큰 손실을 떠안았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떠난 후였다. 

 

기사회생을 위한 3번째 토큰 crystal 발행

<3번째 토큰 crystal>

**crystal : 크리스탈을 채굴하는 케릭터 

<crystal 채굴 가능 케릭터 드루이드, 프리스트, 나이트 출시>

12월 14일, 사이버드래곤은 gold를 살리기 위해서라며,

crystal 이라는 새로운 토큰을 내놓았다.

기존 케릭터들은 크리스탈을 채굴할 수 없었고,

위쪽에서 언급한 3케릭만 크리스탈을 채굴할 수 있었다. 

그리고, 크리스탈 전용 던전이 생겼다.

<크리스탈 이용료를 내는 크리스탈 던전>

crystal은 처음에 크리스탈 던전 보상이 좋아서 

새로 케릭터를 뽑아 던전을 도는 사람들이 소소하게 생겼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crystal 가격이 떨어지고, 

crystal 던전의 보상도 줄여서 

gold와 비슷한 길을 가게 된다. 

 

앞으로 사이버드래곤은 어떻게 되는가 

현재 사이버드래곤은 채굴을 다 금지시키고, 새롭게 게임을 만든다며 

준비중이다. 

 

<새롭게 리빌딩되는 사이버드래곤 요약본> 

지금까지 한번 시세가 망한 p2e가 돌아오는 일은 없었다. 

사이버드래곤 또한 예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복기

처음에 뽑기로 좋은 케릭터를 뽑았던 지라

바로 팔았다면 200만원의 수익금을 얻고 나올 수 있었다.

하지만, 매일 돈이 나올 수 있다는 말에 케릭터 레벨업을 시켰고, 

투자금은 100만원에서 400만원까지 늘어났다. 

 

처음으로 진입한 p2e가 븐희와 함께 폭망하면서 

처음에 그냥 팔았으면..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때 생각을 해보면 

매일 얼마씩 벌 수 있다는 상상에 사로잡혀서 

과연 기억이 잃고 돌아가면 같은 선택을 안할 수 있을까 싶다. 

하지만 지금은 p2e는 언제든 망할 수 있다는

사실을 큰 돈을 주면서 배웠으니

이젠 리스크 관리를 하면서 투자할 생각이다. 

 

p2e 게임이 유지되려면 코인 값이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과 

p2e 게임을 할때에는 무조건 멘징이 우선시 되어야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부끄러운 내용이고, 아무한테도 이야기 하지 않았지만 

드리머님의 복기를 보고 과거를 반성하지 않으면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것을 깨닫고 이 글을 쓰게 되었다. 

 

** 이 글은 드리머님의 복기형식을 빌려왔습니다. **

 

드리머님 블로그 크립토마인 복기 글 

https://m.blog.naver.com/coldreaver/222591514262

 

 

 

728x90

댓글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