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러시아발 추정미사일, 폴란드 시민 2명 사망... 나토-러시아 전쟁 확대되나..?
16일 새벽(한국시간 기준), 러시아 추정 미사일이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 있는 마을에 떨어져 2명이 사망하였다. 이를 두고, 우크라이나-러시아에서 나토-러시아로 전쟁이 확대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러시아발 추정 미사일, 폴란드 시민 2명 사망
1. 사건 경위
1) 폴란드 국경지대 미사일 폭격
AP통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각), 폴란드 동부 지역에 러시아제 미사일이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폴란드 동부 지역인 프르제워도우는 우크라이나와 폴란드의 국경과 가까운 지역으로 곡창지대이다. 이곳에 미사일이 떨어져 폴란드 국적의 농부 2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 무기가 나토 국가를 폭격한 일이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2월 20일 시작)은 거의 10개월째 이어가고 있지만, 그동안 주변국이 공격받은 일은 없었다.
2) 러시아, 대대적인 키이우 미사일 공습
이 날 공교롭게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가하고 있었다. 대통령궁이 있는 수도 키이우를 중심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대적인 미사일 공습을 했었다. 총 100여발의 미사일 공습에 의해 우크라이나의 많은 지역은 정전이 일어났고, 정전은 이웃나라인 몰도바에게까지 영향을 끼쳤다.
이는 G20 정상회의에 대한 보복성 공격으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후 처음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공동 선언문 초안이 합의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러시아도 잠정 동의를 하였지만, 만장일치를 얻기 힘들어 해당 선언문이 최종적으로 서명이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
2. 해당 사건에 대한 각국의 반응
1) 폴란드
폴란드는 미사일 폭격사건에 대해 긴급회의를 소집하였고, 군사적 대비태세를 강화하였다. 또한, 폴란드 외무부는 미사일이 러시아에서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폴란드 대통령 안세이 두다(Andrzej Duda)는 이 미사일이 정확히 러시아에서 발사되었는지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신중을 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현재 폴란드와 NATO는 해당 미사일 폭발 사건에 대해 "비극적 사건" 이라며 섣불리 러시아의 공격으로 취급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이는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이 나토 러시아 확대될 것을 우려한 대처인 것으로 보인다.
2)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폴란드 공습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였다. 해당 미사일 공습에 대해 러시아의 공격임을 확신하면서 "테러가 국경에 의해 제한되지 않는다" 면서 러시아에 대한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을 것으로 밝혔다.
3) 미국
미국은 나토 방위 약속은 철저하게 지키겠다고 약속함과 동시에 해당 미사일 공습에 대해 정확한 내용이 없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폴란드 미사일 공습에 대해 "폴란드의 미사일 공습에 대해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며 이에 대해 섣불리 추측하거나 선제 대응하고 싶지는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은 예전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이후, 나토 조약 5조를 근거로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을 공격한다는 나토 전체가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가 있다.
4) 러시아
러시아는 폴란드 미사일 폭발에 대해 폴란드의 '의도적 도발'이라는 표현을 쓰며 러시아는 폴란드에 미사일 공습을 가하지 않았다며 반박하였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폴란드의 주장은 전쟁 긴장감 고조 목적으로 폴란드에서 꾸며낸 주장이라고 밝혔다.
필자의 생각
[러시아 강제 동원령의 나비효과?]
러시아는 지난 9월 21일, 예비군 30만 명 동원령을 한 적이 있었다. 세르게이 쇼이구 동원령 이후, 러시아 국방장관 8만 2000명이 우크라이나 전성으로 배치되었고 21만 명이 훈련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을 보면, 강제적인 동원령 이후 러시아 군은 더 강해진 것이 아니라 아군 오인사격과 지휘관 이탈, 잘못된 지뢰 설치로 인한 아군 피해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무래도 군사훈련이 덜 된 병사들을 꾸역꾸역 전선에 투입하다 보니 이런 상황들이 생기는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 우크라이나의 헤르손 탈환도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강제 동원령도 한 몫한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이번 폴란드 미사일 공습은 러시아가 의도적으로 했다기에는 아무런 이득이 없다. 우크라이나에게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나토 회원국을 공격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필자는 이번 미사일 폭발이 러시아가 한 것이 맞다면 그것은 실수로 미사일을 폴란드로 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러시아가 인정을 하게 되면 엄청난 파장 효과가 있을 테니 아무래도 제대로 된 증거가 나와도 부인할 것 같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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