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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광산 매몰사고] 광부 2명, 221시간만에 극적으로 구조되다! 사건경위와 구출되기까지의 과정

HOONAK 2022. 11. 5.

11월 4일 오후 11시, 광산에 매몰된 광부 2명이 221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되는 일이 있었다. 이들은 광산에서 떨어지는 물과 광산에 가져간 커피믹스 덕분에 생존할 수 있었다고 진술하였다. 봉화 광산 매몰 사고의 사건 경위와 구조 과정은 어떠했을까? 


봉화 광산 매몰사고, 광부 2명 극적 구출되다.

1. 봉화 광산 매몰사고

지난 10월 26일, 봉화 광산에서는 광부 2명이 매몰되는 매몰사고가 있었다. 사건 당시 갱도 내부에서는 7명의 광부들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갱도에 토사가 밀려와 광부들은 급히 피난하였다. 5명의 광부들은 무사히 광산을 탈출할 수 있었지만, 지하 190m에 있던 광부 2명은 미쳐 광산을 빠져나오지 못했다. 빠져나오지 못한 광부는 작업반장 박모(62)씨와 보조작업자 박모씨(56)이었다. 특히, 보조작업자 박모씨(56)는 겨우 취업 4일 만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다. 

 

지난 8월에도 봉화광산에서는 광부 2명이 매몰되어 한 명은 무사히 구조되고, 한 명은 끝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했던 사건이 있었다. 이후 제대로 된 사후대책이 있었다면 이번 사건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었기에 이번 매몰 사고를 인재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2. 사고 피해자들을 위한 소방당국의 노력

사건 피해 광부들을 구하기 위해 소방당국은 매몰 지점으로 추정되는 지점에 대해 보급품 지급이나 생존 확인을 위한 구멍을 뚫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들이 무사히 나오기 위한 탈출로 확보에 애를 쓰고 있었다.

 

지난 4일, 매몰 사고 9일만에 170m 구멍을 파는 데 성공하여 내시경을 투입하였다. 내시경으로 본 갱도 내부는 지하수가 흐르고 사람이 생존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생존 확인을 위해 음향 장비를 동원하여 갱도 내에 있는 광부들과 소통하려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매몰된 광부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어서 매몰 사고 피해 가족들의 가슴은 타들어갔다. 소방당국은 구멍을 통해 구호물품과 의약품을 내려보냈다. 

 

3. 매몰 사고 광부들, 극적으로 구출되다.

지난 4일 오후 11시 3분, 사고 지점으로 추정되는 제1 수직갱도에서 수색 작업을 하던 구조대에 의해 매몰된 광부 2명이 극적으로 구출되었다. 이는 사건 발생 221시간 만의 일어난 기적 같은 일이었다.

 

광산 입구에서 그들의 생환을 기다리는 동료 광부들과 소방대원, 그리고 사고 피해 가족들은 광부들의 구출 소식에 환호하였고, 그들이 구조대와 함께 무사히 광산 입구로 나오자 감격의 탄성을 질렀다. 광산 내부에 오래 매몰되어있었기에 이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구조대는 그들을 즉시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후송하였다.

 

4. 광부들이  221시간동안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는?

광부 2명의 건강 상태는 구조대와 함께 걸어서 나올 정도로 양호한 편이었다. 이들의 진술에 따르면 매몰 직후, 두 사람은 만나서 현장에 있던 비닐을 이용하여 천막을 치고 생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갱도 내의 산소를 확인하기 위해 가져 간 라이터를 이용해 모닥불을 피워 체온을 유지하였고, 갱도 내의 지하수와 가져간 커피믹스를 섭취하면서 구조대를 기다렸다고 하였다.

 

그들은 구조대가 자신들을 구하기 위해 구멍을 뚫는 시추작업 소리도 모두 듣고 있었고, 발파 소리에 구조대가 올 것이라는 희망을 놓지 않았다고 언급하였다.


필자의 생각

최근 안타까운 참사와 북한 미사일때문에 해당 매몰 사고는 비교적 중요하게 다루어지지 않은 듯하다. 매몰된 광부들을 구조하기 위해 밤낮없이 구조 작업을 진행한 소방당국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 그리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끝까지 생존해주신 광부님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 최근 좋지 못한 소식으로 침체되어있는 한국에 한줄기 빛 같은 좋은 소식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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