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마스크] 시드구문(복구구문) 분실 시 현실적으로 찾는 방법
이 글은 메타마스크나 개인 지갑의 시드 구문 분실 시 지갑을 복구하는 현실적인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만약, 큰 희망을 품고 들어왔다면 조금 그 마음을 내려놓고 글을 읽는 것을 추천한다.
최근, 상담을 받다보면 시드 구문을 분실했는데 지갑 주소로 메타마스크를 복구할 수 없냐는 질문을 종종 받곤 한다. 그래서, 생각을 하면서 최대한 현실적인 방법에 대해서 말한다.
시드 구문(복구 구문) 분실 시 현실적으로 찾는 방법
1. A 복구구문 = A 코인 지갑
복구구문은 그 코인 지갑 자체라고 보면 된다. 만약 지금 메타마스크가 아닌 카이카스 지갑의 복구 구문을 메타마스크에서 지갑 불러오기로 해서 불러오면 정상적으로 불러오기가 가능하다.
즉, 12단어로 구성된 복구 구문이라는 것에 내가 가진 모든 코인, NFT, 자산이 담겨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은행과 비교하여 설명해보자.
우리는 일반적으로 은행 비밀번호를 잃어버렸다고 하면, 은행에서 신원정보를 확인하고 다시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고, 안에 있는 자산을 무사히 출금할 수 있다. 이는 은행에 나의 신원정보를 등록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나의 정보로 은행에서 출금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리인이 아니라면 말이다.)
그렇다면, 메타마스크는?
우리가 메타마스크를 만들 때 유일하게 입력한 것이라고는 복구 구문 12자리뿐이다. 우리는 복구 구문 12자리를 등록하고 간단히 가상화폐를 입출금 한다. 그런데 복구 구문 12자리를 잃어버렸다면 우리는 무엇으로 그 지갑의 주인이 자신임을 증명할 수 있을까?
비정하지만, 복구구문을 잃어버린 것은 단순히 은행 비밀번호를 잃어버린 것과 다르게 그 안에 있는 모든 자산을 잃는 것임을 의미한다.
참고로, 메타마스크 로그인 시 쓰이는 비밀번호는 은행 비밀번호와는 성격이 다르다. 은행 비밀번호는 장소와 상관없이 일정하게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지만, 메타마스크 비밀번호는 여러 개 쓸 수 있다. 기기를 바꿀 때마다 변경할 수 있다. (ex. 컴퓨터, 핸드폰, 아이패드 - 동일 메타마스크로 각각 비밀번호 다르게 설정 가능)
2. 기본적인 복구구문, 비밀키 확인방법
1) 복구구문 보는 법
일단, 아직 메타마스크 계정 접속이 가능하다면 이런 식으로 비밀 복구 구문을 찾아서 안전한 곳에 저장하면 된다.
- 오른쪽 위 동그라미 클릭
- 설정 클릭
- 보안 및 프라이버시 클릭
- 비밀 복구 구문 공개 클릭
- 메타마스크 비밀번호 입력
- 복구 구문 확인
2) 개인키 보는 법
개인키를 보는 방법으로 혹시나 해서 넣어 봤다. 개인키라도 생각나면 계정 복구에 그나마 희망이 있다.
- 점 세 개 클릭
- 계정 세부 정보 클릭
- 비공개 키 내보내기 클릭
- 메타마스크 비밀번호 입력
- 개인키 확인
3. 분실 시 복구하는 현실적인 방법
결국 현실적인 방법이란 복구 구문이 '어디에' 있는지 찾는 것이다. 아니면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개인키라도 찾아야 한다. 천천히 해당 과정을 밟아 가보자
1) 휴대폰, 컴퓨터 뒤지기
만약, 시드 구문을 사진으로 저장하거나 메모장에 기입해두었다면, 해당 사진이나 메모를 전부 뒤져봐야 한다. 만약 삭제를 했다면, 컴퓨터&핸드폰 복원을 통해서라도 해당 복구 구문을 찾아야 한다. 아니면 개인키라도 있는지 찾아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개인키만 남는 경우는 없지만...
최대한 복구나 복원을 통해 시드 구문의 단서를 찾는다.
2) 클라우드 뒤지기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우리가 찍은 사진이나 자료가 클라우드에 자동으로 업로드되는 경우가 있다. 우리가 잘 인식하지는 못하지만 열심히 우리 자료를 수집하는 클라우드 몇 개를 소개한다.
[One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의 ONE 클라우드로 어느 순간 우리가 인지하지도 못하는 사이에 우리의 정보를 수집한다. 필자의 경우 필자도 모르게 4.5GB 정도의 자료를 수집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삼성 클라우드]
삼성폰 사용자라면 아마 핸드폰에 삼성 클라우드가 있을 것이다. 최대 15GB까지 사용자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삼성 클라우드가 당신이 지운 시드 구문을 수집했을지도 모른다. 삼성 클라우드에 복구 구문 사진이나 자료가 있는지 한번 찾아보자
[아이클라우드]
애플폰 사용자라면 아이클라우드에 자동으로 정보가 백업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필자는 애플 사용자가 아니기에 확인을 할 수는 없지만, 아이클라우드 역시 자동으로 정보를 수집, 백업해주는 기능을 하고 있다.
[네이버 클라우드(MYBOX)]
네이버 클라우드는 일반적으로 사진을 자동으로 수집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시드 구문을 사진으로 찍어두었다면 네이버 클라우드에서 해당 사진이 있는지 확인해보면 좋다. 필자의 경우 6년가량의 사진이 네이버 MYBOX에 들어가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3) 저장하지 않았거나, 종이에 썼는데 분실했다면?
솔직히 이런 경우에는 방법이 없긴 하다. 메타 마스크를 복구 구문이 아닌 지갑주소로 복구할 수 있는 방법은 0% 이고, 메타마스크에 직접 문의를 넣어도 메타마스크측에서도 안된다고 할 것이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메타마스크에 문의하는 방법도 남겨보겠다.
결국.. 복구구문이 없으면, 복구하기 힘든 것이 아니라 복구를 하지 못한다...ㅠ 그것이 현실이다.
'메타마스크의 정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인지갑] 재미난 가상화폐 지갑이야기(feat.메타마스크, 카이카스등) (0) | 2022.12.07 |
---|---|
업비트(국내거래소) -> 메타마스크, 이더리움 출금하는 3가지 방법 (2) | 2022.12.02 |
[메타마스크]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메틱(MATIC), 폴리곤 네트워크로 바로 옮기는 방법(폴리곤 브릿지) (0) | 2022.11.29 |
[메타마스크 팁] 메타마스크에 있는 MATIC(메틱) 현금화하는 방법 (1) | 2022.11.28 |
[메타마스크] 포트폴리오 사용방법(코인 찾기, NFT 가격보기, 브릿지, 거래내역) (1) | 2022.11.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