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 스카닉 M20 MAX V36 10Ah 실제 후기
이 글은 AU테크의 전기자전거 스카닉 M20 MAX 36V 10A BK에 대한 실제 후기이다.
전기자전거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 높은 언덕을 매일 가야 하는 사람, 자동, 반자동 전기자전거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보면 좋을 것 같다.(아마?)
스카닉 M20 MAX V36 10Ah 실제 후기
1. 전기자전거는 처음...!
사실, 필자는 전기자전거가 이번이 처음이다. 예전에 배민커넥트를 하면서 일반 자전거를 엄청 탔던 적은 있지만 전기 자전거는 살면서 한번도 타보지 않았다.
그러던 중 친구가 전기자전거 한대를 사준다고 하여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전기자전거를 덥석(?) 받아버렸다. 그렇게 전기자전거가 왔는데, 생각보다 박스 크기가 어마어마해서 놀랬다.
전기 자전거가 거의다 조립된 상태로 도착하여 조립하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아직도 기억이 남는 게 중간 부분 다시 접는 법을 몰라서 혼자 낑낑거렸던 기억이 난다.
혹시나 나처럼 해맬 사람이 있을까 봐 중간 분리하는 법을 영상으로 공유한다.
2. 실제 전기자전거 탑승 후기
전기자전거는 처음이라 되게 어려울줄 알았는데, 의외로 작동방법은 간단하였다.
" 키 2개로 전기 자전거를 작동시킨다."
키 두개를 꽂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계기판에 불이 켜지자, 전기자전거가 제대로 작동하는 느낌이 들었다. 신기하게도 페달을 밟으면 무언가 힘을 더해주는 느낌이었고(M을 누르면 힘을 더해주는 느낌을 조절할 수 있었다!), 오른쪽 손잡이를 오토바이마냥 돌리니 오토바이마냥 페달을 밟지 않아도 저절로 앞으로 갔다.
"자전거랑 작동 방식이 비슷하네?"
일반 자전거처럼 기어를 넣고 뺄 수 있었으며, 기어가 내려갈수록 경사를 올라가기 쉬웠다. 그리고, 자전거의 묘미 "빵빵이" 도 있었는데, 조금 고급 버전이라 괜히 낯설었다. 버튼을 누르고 빵! 소리가 나서 내가 더 놀랬다.
"안그래도 경사가 높은데... 괜찮을까?"
필자의 집은 거의 산속에 있어서 언덕이 정말 가파르다. 매일 아침 운동 후, 돌아오는 길에 하체운동 2세트는 더하는 느낌이 들정도이다. 그래서, 사실 걱정을 했다. 아무리 전기 자전거라지만 이런 언덕은 결국 내가 페달을 밟고 올라가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난 전기자전거의 위력을 너무 얕봤나보다. 속도가 좀 느려지긴 했지만, 이런 경사도 80KG의 거구를 매달고 잘 올라갔다. 가끔씩 페달을 밟아주면 더 잘 가는 느낌?(당연한 건가?)
이런 경사를 올라갈 수 있는 나만의 교통수단이 생겨서 매우 만족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평지로 내려가서 타보니 정말 쌩쌩 잘 가는 느낌이라 일반 자전거 탈 때보다는 아무래도 조심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페달을 밟았을 때 너무 스피드를 높여놓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그리고 배터리는 저렇게 분리해서 충전할 수 있다는 게 되게 좋았던 것 같다. 나는 막 전기자동차마냥 질질 끌고 가서 충전해야 되는 건 줄 알았는데, 이렇게 충전이 가능하다니! 배터리 용량이 어느 정도인지까지 아직 체험해보지 못했지만, 충전속도는 확실히 빨랐다.
3. 마무리
필자는 전체적으로 전기자전거 신문물에 대만족 하고 있는 중이다. 내가 페달을 밟지 않아도 가는 자전거라니, 세상이 참 많이 좋아졌다. 앞으로 전기자전거 덕분에 언덕길이 조금 더 편안해질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하체가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