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nak 생각

[Hoonak 생각] 나의 코인 역사와 나의 소중한 코인 상담 블로그

HOONAK 2024. 12. 3. 19:14

 

 오랜만에 옛 추억이 생각나서 코인을 처음 했던 때를 생각해봤다. 

 

 

 나의 첫 코인은 폴카닷이었다. 그 당시에 유튜브(RT7)을 보다가 BJ존버가 폴카닷이 오른다는 말을 듣고 샀던 것 같다. 난 코인에 큰 관심이 없어서 신용대출(500)을 받아서(?) 폴카닷에 넣었던 기억이 있다.

 

 며칠이 지나고 우연히 업비트앱을 켜보니 폴카닷이 한 100% 상승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때 꿨던 꿈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꿈에서 폴카닷이 한순간에 휴짓조각이 되어서 슬퍼하는 꿈이었다. 아직도 생생하다. ㅋㅋㅋ

 

 결국 꿈때문에 불안해서 폴카닷이 좀 떨어졌을 때, 모두 정리하고 다른 코인들은 조금씩 구매했던 것 같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그냥 폴카닷 들고 있다가 6만 원에 팔았다면(그럴 수 있었을까?) 제일 수익이 좋았을 것 같다. 

 

나름 나쁘지 않는 투자였던 것 같다.

 

이후, 기억이 나는건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거실구석에 쭈그려 앉아서 런닝맨만 주구장창 보다가 게임하면서 돈을 버는 P2E를 처음 알게 되었다. 그때 P2E하는 방법을 배우려고 들어간 코백남님 방이 아직도 생각이 난다. 

 

 

 

 당시에 했던 P2E는 붐크립토, 사이버드래곤, BNB 히어로즈였는데, 하루종일 게임을 돌려야 하는 붐크립토를 제일 오래 했던 것 같다. 매일매일 나오는 수입을 다이어리에 적으면서 정말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이때쯤이었나 드리머님의 추천을 받아 블로그도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뭔가를 꾸준히 해온적 없던 내가 이때 시작한 블로그를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고, 이것이 내 정체성이 될 줄은 그때는 몰랐다.

 

 한 2~3개월정도 지나자 게임하면서 돈을 버는 P2E는 서서히 내리막길을 걷게 되었다. 그때, NFT 붐이 일어나서 나를 포함해 코인판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NFT에 미쳐있었다.

 

 

 

 어떤 NFT가 나와도 민팅만 하면 몇 배를 벌 수 있으니 미쳐있을 만했다. 국내에서는 메타콩즈, 메타토이드래곤즈, 선미야클럽이 제일 핫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NFT는 코인 투자와 다르게 NFT 홀더의 커뮤니티 파워를 중요시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선미야클럽 앰배서더로도 일하고, 홀더파티도 많이 가보고 낯선 사람들을 제일 많이 만난 시기였다. 생각해 보니, 이때까지도 빚을 내고 NFT를 사면서 뭔가 투자로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환상을 가졌던 것 같다. 그 환상은 NFT가 개박살이 나면서 내 돈도 박살 나면서 깨지고 말았다.

 

 그 후에... 뭐했더라.. 계속해서 티스토리를 계속 운영하고, 카카오톡으로 상담하고, 상담사례를 네이버 블로그를 만들어서 정리하고, 그랬던 것 같다.

 

 

 그러다가 작년 중반에 해외 코인사기가 성행했을때, 그거 구출하러 전국 곳곳으로 돌아다니기도 하고, 이후 이번 연도에 개인지갑 해킹 구출하기도 하고, 요즘엔 트래블룰 상담으로 원격, 출장 상담을 다니고 있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참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블로그를 시작하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상담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먼저 남에게 연락하는 성격이 아니라 상담할 기회가 많이 없었다.

 

 

 그런데, 블로그를 시작하고 나서 상담 사례들을 블로그에 정리하니 많은 분들이 나를 찾고 먼저 연락을 주시고, 내가 원하는 상담을 많이 할 수 있었다. 지금도 상담하면서 매일매일이 즐겁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아마 어떤 상담이든 상담을 하거나 남을 도와주는 일을 재미나게 하고 있지 않을까? 내일은 또 어떤 상담을 하게 될까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