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 지진] 튀르키예 대지진 이후, 일본 앞바다 정어리 떼죽음... 지진 전조증상인가?

HOONAK 2023. 2. 13.

이 글은 지난 8일, 일본 니가타현에서 정어리가 집단 폐사한 사건과 일본 지진 전조증상이라 불리는 현상들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일본 앞바다 정어리 떼죽음... 지진 전조증상?

니가타현, 정어리 떼죽음으로 인한 지진 불안감 확산

지난 8일, 일본 니가타현에서 대량의 정어리가 해변으로 밀려와 집단 폐사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니가타현의 한 주민은 인터뷰에서 "여기서 80년을 살았는데 이런 정어리 집단 폐사 현상은 처음 봅니다"라고 언급하였다. 집단 폐사한 정어리의 규모는 폭 약 200m로 그중 50M는 모래사장을 뒤덮고 있었다. 이에 대해 니가타 군청 대변인은 정확한 이유는 아직 파악 중이라고 답했다.

 

일본 지진 전조증상 주장 사진

이런 괴현상의 정확한 이유를 파악하지 못하자, 일본에서는 이것을 지진 전조증상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2월에만 정어리들의 떼죽음과 일본 각지에서 동물들의 이상행동등이 지진 전조증상 소문에 힘을 실었다. 또한,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 인도네시아에서 지난 9일 규모 5.5 지진이 일어나면서 같은 불의 고리에 있는 일본 또한 곧 지진이 일어날 거란 관측이 있다. 

 

불의 고리 / 인도네시아 규모 5.5 지진 장면


정어리 떼죽음은 지진 전조 증상?

출처 : 중앙일보

작년 10월, 마산 앞바다에 200t이 넘는 정어리가 폐사된 적이 있었다. 한동안 폐사 원인이 밝혀지지 않으며 이번 일본처럼 지진 전조증상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었다. 이후, 국립수산과학원에서 폐사 원인을 밝히면서 해당 소문은 자연스레 사라졌다. 정어리 집단 폐사의 원인은 "산소부족 물덩어리" 때문이었다. 

 

정어리가 있는 해역에서 산소부족 물덩어리들이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산소부족으로 집단 폐사로 이어진 것으로 밝혔다. 산소부족 물덩어리는 여름철 고수온과 염분등으로 밀도차로 바닷물에 층이 형성되고, 이로 인해 상층부에 산소공급이 차단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사실, 지난 2012년에도 일본에서 500T에 달하는 정어리떼가 집단 폐사한 사건이 있었는데, 이때도 대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는 괴담이 떠돌기 시작했다. 하지만, 2012년에는 일본의 먼 해역인 산리쿠에서만 지진이 있었을 뿐 큰 지진이 일어나지는 않았다.

 


 

댓글